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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5.12
나의 엿새간 아침 금식 다이어리 나의 엿새간 아침 금식 다이어리
기도하며 소망 품고 내일을 꿈꾸다




교회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릴레이 금식기도 참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교회 공동체에 속한 성도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자 의무이다. 금식기도에 참여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나는 6일간의 아침 금식을 작정했다. 그리고 매일 기도하며 주님께 금식 일기를 작성했다. 부족하고 부끄러운 마음으로 엿새간의 아침 금식 다이어리를 공개한다.

4월 12일 금식 첫째 날
릴레이 금식기도를 시작한 첫 달 3월 29일 온종일 금식을 시작으로 두 번째 참여하는 금식이다.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이 밀려왔다. 새벽부터 일어나 ‘내 영혼 주 찬양하며 내 구주 하나님을 기뻐함은 능하신 이가 큰 일 행하시니’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새벽기도회와 700 기선대, 쉬는 순장 모임에 거쳐 저녁 화요 중보기도회까지. 이날은 말씀과 기도의 은혜 속에 하루를 보냈다. 특히 우리 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묵상하며 오직 우리들의 믿음과 기도로 은혜로운 성전 건축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감동 있는 건물로 세워져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며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는 건축이 되기를 소망하며 내일을 꿈꾼다.

4월 13일 금식 둘째 날
원로목사님을 향한 그리움과 연약하신 건강에 늘 애절한 마음이다. 주옥 같았던 목사님의 말씀(산상수훈, 요한복음 강해, 욥기서)을 mp3에 옮겨 늘 휴대하고 듣고 있는 나이기에 금식시간 가운데 경건한 마음을 유지하는 데 가장 유효하고, 적절한 도구가 되어주었다.
원로 목사님을 붙들고 괴롭히는 질병의 결박을 풀어주셔서 목사님의 명설교를 강단에서 다시 듣게 해 주시고 한 영혼 목회철학으로 시작하신 제자훈련의 국제화에 계속적인 에너지를 공급하실 수 있도록 재창조의 건강을 허락하여 주시기를 소원하였다.



4월 14일 금식 셋째 날
말씀과 찬양 등 매일 매일 일정을 계획하고 금식에 임하니 더 은혜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특별히 동창 친구를 집으로 초청, 음식을 만들어 늦은 점심을 대접하면서 자연스레 예수님 이야기를 했다. 오래된 이방종교의 뿌리가 깊이 박혀 있어 교회에 나오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하는 친구의 묶여 있는 영이 안타까웠다. 10월엔 꼭 인도해야지, 그리고 이런 기도를 올려드린다.
“주님, 우리 교회 새 성전은 아프고 고통당하는 이웃들에게 구원과 평안과 기쁨을 줄 수 있는 희망의 방주가 되게 하소서. 울창한 숲에 가려서 영육 간에 메말라 가거나 병들어 가는 나무가 없는지, 살필 수 있는 영적 예민함을 지도자들에게 주옵시고, 생명의 말씀과 섬김과 나눔의 실천을 통하여 예수님의 사랑으로 영혼을 살리고 삶에 비전과 소망을 주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간절한 기도 속에 금식 작정 절반이 지났다.

4월 15일 금식 넷째 날
오늘은 이상하게 힘이 든다. 지난해 40일 점심 금식을 해본 나로선 아침 한 끼쯤이야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긴 것 같다. 교만했던 것이다. 음식의 유혹이 강하게 느껴졌고 새벽 4시부터 움직이는 나로선 낮12시까지의 시간이 왜 그렇게 느리게만 가던지…. 목적이 있는 금식이기에 영적 공격도 강하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생전 낮잠이라고는 없는 내가 자리를 펴고 아예 누워버렸다.
“하나님 아버지, 성전 건축을 앞두고 사방에서 날아오는 영적 공격들을 지혜롭게 잘 감당하실 수 있도록 담임 목사님을 영육 간에 강건함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안식연구년 기간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통해 통찰력과 지혜를 얻게 하셔서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성도들의 마음을 만져줄 수 있는 생수의 말씀, 능력의 말씀이 잘 준비되어 2기 사역을 더욱 풍성하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4월 16일 금식 다섯째 날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미국에서 아는 분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한국을 방문한 한 선교사님을 만나달라는 부탁이었다. 그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 여선교사님이셨다. 소아마비로 다리가 부자유한 선교사님은 피아노를 잘 치시며 음반까지 내신 분이다. 장애를 가졌지만 재능이 있는 청소년 장애인들을 발굴하여 교육의 기회를 주는 학교를 만드는 비전을 가지고 미국과 우리나라를 오가며 사역하고 계셨다. 참으로 큰 도전과 힘을 공급받는 귀한 만남이었다.
“하나님, 우리 교회의 순수성과 겸손함과 사랑으로 섬기는 진면목이 드러나도록, 더욱 섬김과 낮아짐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고 성도의 성숙한 믿음의 인격이 우리 교회를 대변할 수 있게 하시며, 교회의 명성 때문에 가려진 은혜의 사각지대나 개선돼야 할 문제들을 살필 수 있는 눈과 지혜를 주시옵소서.”

4월 17일 금식 여섯째 날
금식 작정 마지막 날. 성전 건축 현장에서 땅 밟기를 하며 금식을 마치기로 했다.
현장에 걸려 있는 기도문들을 읽고, 인허가를 위해 기도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10바퀴를 돌았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교회의 공간 부족의 심각성을 몸으로 느끼며, 오랫동안 기도해왔던 성전 땅. 땅을 매입했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 흘렸던 성도들, 개인적으로는 어렵고 힘들어도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감격으로 헌신한 헌금. 이 모든 과정을 아시는 주님, 2012년 10월로 계획한 건축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 하나님 나라의 사역들이 역동적으로 펼쳐져서 세상에 구원을 선포하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에 미래와 희망을 열어주며 한국 교회와 세계 교회를 섬길 수 있는 영적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비판받았던 쓴소리까지도 아우르는 관용으로, 진정 이 시대에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6일간의 아침 금식을 마쳤다. 매월 일주일간 아침 금식을 작정한 첫 일주일이었다. 이 시간들을 통해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소속감이 더욱 결속되는 은혜가 있었고, 욕구를 절제함으로 주님의 고난을 생각하는 은혜가 있었다. 또 나 스스로의 의지와 결단을 확인하는 기회였으며, 나의 금식기도가 전 교회적인 기도에 합해졌다는 뿌듯함과 동시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이었음을 확신하는 마음이 있었다. 매월 이와 같은 금식에 지속적으로 동참할 것을 약속하며, 일주일간의 금식 일기를 마친다.

하숙란 권사 / 정감운동

* 「기도의 무릎을 이어라! 릴레이 금식기도」 코너는 매주 성도님들의 금식기도 후기, 은혜 나눔, 금식 일기 등으로 꾸며집니다. 금식기도를 통해 나누고픈 은혜와 간증을 보내주십시오. 문의 커뮤니케이션실 3480-6561

 
취재 · 구성 : 사랑NEWS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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